34점 합작한 김종규-강상재, 그러나 DB에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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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점 차 완승을 합작했지만, DB의 두 기둥은 리바운드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김종규는 17점 5리바운드, 강상재는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는 김종규가 1쿼터에 13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강상재의 화력까지 더해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다.
강상재는 DB가 사실상 승기를 잡은 3쿼터에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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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건용 인터넷기자] 34점 차 완승을 합작했지만, DB의 두 기둥은 리바운드에서 만족하지 못했다.
원주 DB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2-58로 이겼다. 2연승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DB의 중심에는 김종규(32, 206cm)와 강상재(28, 200cm)가 있었다. 이들은 34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종규는 17점 5리바운드, 강상재는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DB가 앞서갔다. DB는 김종규가 1쿼터에 13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강상재의 화력까지 더해 줄곧 여유 있는 리드를 지켰다. 강상재는 DB가 사실상 승기를 잡은 3쿼터에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종규는 “소노와 할 때마다 스타트가 힘들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더 독하게 마음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 나를 살려줄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최선을 다 했다. 그래서 나한테 찬스도 많이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 팀의 리바운드는 36개로 같았다. 강상재는 리바운드에 대해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21일)에서도 리바운드 허용이 문제였는데, 감독님이 정신적인 부분이나 의지 등을 강조했다. 어쨌든 2연패할 때에 비하면 더 잘돼서 쉬운 경기를 가져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바운드가 안 되는 전술적인 이유가 있는지 묻자 “우리는 일단 로테이션 자체의 수혜가 많다. 박스아웃 같은 요인도 있겠지만 의지를 더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정신적인 부분을 꼬집었다.
DB는 승률 8할(20승 5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 기둥은 만족하지 않는다. 강상재는 “남은 경기에서 리바운드만 단속이 된다면 1, 2라운드에서 했던 시원시원하고 재밌는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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