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맨유 입단→18경기 0골' 사나이의 대단한 승부욕..."난 가위바위보 지는 것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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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가 자신의 대단한 승부욕을 자랑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이후 맨유에서 공식적으로 훈련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안토니는 지난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맨유의 공격진이 나란히 부진한 가운데 안토니는 이번 시즌 아직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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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토니가 자신의 대단한 승부욕을 자랑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아약스에서 생활하다가 자신의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적 당시 85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라는 거금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면서 데뷔골까지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다. 첫 시즌 동안 25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으로 마쳤다. 올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줄곧 선발로 나섰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진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논란에 시달렸다.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브라질 언론을 통해 각종 폭로가 이어졌고, 안토니는 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맨유 역시 잠정적으로 훈련에서 배제했다. 안토니는 자신의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고, 진실 공방이 뜨겁게 오갔다.
지난 10월부터 조금씩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안토니는 한 달 가량 브라질과 영국을 오갔다. 이후 맨유에서 공식적으로 훈련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안토니는 지난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다.
최근에는 꾸준히 선발로 출전 중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비롯해 모든 공식전에서 18경기 출전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실력을 강점으로 갖췄지만, 전방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거나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면서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맨유의 공격진이 나란히 부진한 가운데 안토니는 이번 시즌 아직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승부욕은 대단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지난 리버풀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나는 지는 걸 싫어한다. 가위바위보에서 지는 것도 싫어한다. 이것이 나의 정신력이다. 나는 항상 그래왔다. 팀을 함께 끌어올리고 이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뛰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리버풀과의 0-0으로 무승부에 대해서는 “먼저 이번 경기에 정말 만족한다. 나는 이것을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했고 훈련에서 노력한 결과를 보였다. 정말 만족스럽고, 팀에 더 많은 도움과 기여를 하고 싶다”고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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