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축구선수 몸값 1위가 구보? 김민재 2위·손흥민 4위 등 日선수 일색·한국은 푸대접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2.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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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선수 몸값 1위는 구보 다케후사(21, 레알 소시에다드)로 나타났다.

한국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와 손흥민(31, 토트넘)이 각각 2위와 4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20위권 내 순위 대부분을 일본 선수들이 차지한 모습이다.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아시아 축구 선수 추정 몸값 1위로 구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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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선수 몸값 1위는 구보 다케후사(21, 레알 소시에다드)로 나타났다.

한국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와 손흥민(31, 토트넘)이 각각 2위와 4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20위권 내 순위 대부분을 일본 선수들이 차지한 모습이다. 상위권 순위 또한 일본 선수들이 보다 높은 순위를 매기는 등 한국 출신의 유럽파 선수들을 푸대접하는 양상이 뚜렷했다.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아시아 축구 선수 추정 몸값 1위로 구보를 선정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PSG)의 절친으로도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진 구보는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 날개를 비롯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이는 구보는 올 시즌 리그에서 6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레알 소시에다드는 라리가에선 8승 6무 3패로 6위에 머물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과 맞붙게 됐다.

구보의 시장 가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000만 유로 상승했다. 반면 김민재는 지난 6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당시의 이적료 6000만 유로에서 변함이 없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두 선수 모두 같은 6000만 유로의 몸값의 가치가 있다고 매기면서도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구보를 1위, 김민재를 2위에 뒀다.

3위도 일본 선수의 차지였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인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턴)가 5000만 유로의 몸값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미토마 역시 지난 시즌 41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해 10월 브라이튼과 4년 재계약을 맺기도 했던 미토마는 올 시즌에도 3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역시 5000만 유로의 몸값이 매겨졌지만 4위에 올랐다. 구보에 밀린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이적료에선 동일한 평가를 받았지만 주로 시장 가치면에서 현재 활약·나이 등을 중요하게 보는 기준에 따라 4위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사진=AFPBBNews=News1
이어진 5위와 6위 역시 일본 수비수들이 차지했다. 5위는 아스널의 토미야스 다케히로(3000만 유로), 6위는 슈투트가르트의 이토 히로키(2200만 유로)였다.

황희찬도 1월 대비 1000만 유로 이상 몸값이 껑충 뛴 2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토와 같은 몸값이었지만 역시나 공동 6위가 아닌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AFPBBNews=News1
더해 PSG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이강인 역시 2200만 유로의 몸값이 추산됐지만, 이토와 황희찬에 이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TOP10의 남은 두 자리는 세리에 A 라치오의 일본 출신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000만 유로)가 9위, 이란의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1800만 유로)가 채웠다. 11위 이후 순위 역시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 후루하시 교고(셀틱), 엔도 와타루(리버풀)등 일본 출신 선수들이 장악했다.

2위 김민재, 4위 손흥민, 7위 황희찬, 8위 이강인 외 가장 높은 순위는 벨기에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헨트)이 24위(800만 유로), 세르비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32위(450만 유로)를 각각 차지했다.

순위를 20위권으로 넓혀 본다면 일본은 1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한국은 4명, 이란이 2명, 오스트레일리아가 1명이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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