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만져보고 안 사면 누가 먹나”…사장님 격분에 누리꾼 반응은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12.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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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등 겨울 대표 간식을 파는 한 자영업자가 손님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붕어빵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게에서 호두과자랑 붕어빵 같이 팔고 있다. 갓 나온 따뜻한 거 드시고 싶은 마음 알고 있고 이해도 된다. 그래서 온장고 안에 넣어놓는다. 오래됐다 싶으면 버리고 다시 굽기도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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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붕어빵 등 겨울 대표 간식을 파는 한 자영업자가 손님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붕어빵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게에서 호두과자랑 붕어빵 같이 팔고 있다. 갓 나온 따뜻한 거 드시고 싶은 마음 알고 있고 이해도 된다. 그래서 온장고 안에 넣어놓는다. 오래됐다 싶으면 버리고 다시 굽기도 한다”고 적었다.

이어 “‘따뜻한 거 주세요’ ‘갓 나온 거 주세요’ 하면 ‘네’ 하고 드리는데 안 따뜻하네 어쩌네 하고, 갓 나온 거 드린다고 굽는다고 하면 기다리긴 싫다고 한다”며 “심지어는 따뜻한지 안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만져보고 안 뜨겁다 싶으면 안 살 거고 결국 버려야 한다. 왜 이리 화가 나냐.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다. 붕어빵은 젊은 층도 많이 사기 때문에 추천하지만 호두과자는 절대 하지 말아라. 온갖 진상 온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손에 세균이 많아 붕어빵이 오염될 수 있다”, “장사 하지 않아 본 분들은 그런 거까지 헤아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다” 등의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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