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팝 ‘라스트 크리스마스’, 발매 39년 만에 영국 차트 1위

최희진 기자 2023. 12. 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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왬의 멤버였던 앤드루 리즐리가 ‘라스트 크리스마스’의 차트 1위 등극 소식을 들은 뒤 미소짓고 있다. 오피셜차트 홈페이지 갈무리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영국 듀오 ‘왬’(Wham!)의 크리스마스 팝송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발표 후 거의 40년 만에 영국 오피셜 차트 1위에 올랐다.

영국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1984년 12월 왬이 발표한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22일(현지시간) 영국 공식 크리스마스 1위 곡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 음반 발매부터 크리스마스 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이 곡이 처음이다.

1984년 발표된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당시에도 인기몰이했다. 그러나 영국 프로젝트 그룹 밴드에이드(Band Aid)가 같은 해 공개한 ‘두 데이 노 이츠 크리스마스?’(Do They Know It‘s Christmas?)에 밀려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왬의 멤버였던 앤드루 리즐리(60)는 39년 전의 노래가 1위에 오르자 “임무 완료”라고 말하면서 “최고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크리스마스 1위는 (왬의 다른 멤버인) 조지 마이클과 나, 팬들이 오랫동안 간직한 한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은 1987년 독립해 솔로로 활동하다 2016년 크리스마스에 5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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