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서 마지막 날입니다" 한동훈, 예비 고교생에 '모비딕'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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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에게 선물을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 지명자는 지난 8월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한 초등학생에게 편지와 포켓몬스터 캐릭터인 '꼬부기' 스티커를 받았을 때도 모비딕을 선물하며 "지금 (초등학생이) 읽으면 지루할 게 틀림없다"면서도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 번 읽어보라"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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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에게 선물을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한동훈 지명자의 팬카페 위드후니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한 지명자는 예비 고등학생과 그의 어머니가 선물한 십자수 작품과 편지에 대한 답례로 허먼 멜빌의 책 ‘모비딕’을 보냈다.
책 앞장에는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한 지명자의 글이 담겼다.
그러면서 “큰 결단을 내려줘 정말 감사하다”며 “국민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정직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으로 일한 마지막 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기도 했다.
앞서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전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비딕을 꼽은 바 있다.
한 지명자는 지난 8월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한 초등학생에게 편지와 포켓몬스터 캐릭터인 ‘꼬부기’ 스티커를 받았을 때도 모비딕을 선물하며 “지금 (초등학생이) 읽으면 지루할 게 틀림없다”면서도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 번 읽어보라”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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