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SK, 팀 최다 17개 스틸 앞세워 5연승 및 단독 3위 수성…‘24실책’ 자멸한 LG, 홈 10연승 놓쳐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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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서울 SK가 창원 LG의 창단 첫 홈 10연승을 훔쳤다.

SK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4-62로 승리, 5연승 및 단독 3위를 수성했다.

LG가 기록한 24실책은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책 공동 17위 기록이다.

이전까지 리드를 지켰던 LG는 이관희의 연속 실책 후 김선형, 워니에게 연달아 실점, 19분 2초 만에 첫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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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서울 SK가 창원 LG의 창단 첫 홈 10연승을 훔쳤다.

SK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4-62로 승리, 5연승 및 단독 3위를 수성했다.

SK는 김선형(12점 6어시스트 5스틸)과 오세근(11점 11리바운드)의 컨디션이 돌아오면서 과거 강팀의 퍼포먼스를 어느 정도 되찾았다. 자밀 워니(2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아셈 마레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대도’ 서울 SK가 창원 LG의 창단 첫 홈 10연승을 훔쳤다. 사진=KBL 제공
무려 17개의 스틸을 기록한 SK였다. 이는 팀 최다 스틸 타이 기록이다. LG의 패스 루트를 봉쇄, 트랜지션 게임을 활용하며 끝내 창원 원정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LG는 창단 첫 홈 10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로써 단일시즌 첫 9연승 행진도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무려 24개의 실책을 저지른 탓이었다.

마레이가 11점 16리바운드, 유기상이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대량 실책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LG가 기록한 24실책은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책 공동 17위 기록이다. 공동 기록 팀이 많아서 그렇지 사실상 KBL 출범 후 5번째로 많은 실책을 저질렀다. 그리고 팀 최다 실책 2위 기록이다. 1위는 26개.

LG는 SK전에서 무려 24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사진=KBL 제공
2쿼터 막판 이관희의 연속 실책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전까지 리드를 지켰던 LG는 이관희의 연속 실책 후 김선형, 워니에게 연달아 실점, 19분 2초 만에 첫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3, 4쿼터 단 1번도 앞서지 못한 채 무너졌다. 이관희는 후반에 1초도 출전하지 못했다.

SK는 경기 분위기를 뒤집은 뒤 LG의 추격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야투 난조로 많은 득점을 얻지 못했으나 공격적인 수비를 통해 LG 역시 득점하지 못하게 막았다. 후반에만 LG의 13실책을 유도했다.

결과적으로 SK는 수비로 LG를 잡아냈다.

한편 같은 시간 고양서 열린 경기에선 원주 DB가 고양 소노를 92-58로 꺾고 1, 2, 3라운드 고양 원정을 모두 잡아냈다. 그리고 시즌 2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DB는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출전한 모든 선수가 득점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다. 13개의 스틸을 기록, 21개의 실책을 유도했다.

KBL 최고 빅맨 김종규는 소노의 골밑을 망가뜨렸다. 사진=KBL 제공
디드릭 로슨이 11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했다. 그리고 김종규(17점 5리바운드)와 강상재(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중심을 잡았고 최승욱이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지원 사격했다.

소노는 알렉스 카바노(13점 4리바운드)가 KBL 데뷔 전을 치렀지만 대패에 웃지 못했다. 이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완패를 당했다.

소노는 7연패 늪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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