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마약 누명 벗은 지드래곤에 “심심한 사과 드린다”
이유민 기자 2023. 12. 23. 16:19
JTBC ‘사건반장’ 측이 방송을 통해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에 공식 사과를 했다.
21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에는 지드래곤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지드래곤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손편지를 보냈고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가 대신해 말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권지용은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관이 없다. 왜곡된 사실과 억측 속에서도 묵묵히 버티며 무혐의를 입증했다”고 입을 열며 “아직도 무분별한 악플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28일까지 권지용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해달라. 그렇지 않을 경우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은 마약의 심각성을 느꼈다며 마약 근절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진행자인 양원보 기자는 소식을 전한 후 “이번 논란에서는 많은 언론, ‘사건반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경찰 수사 초기 우리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지드래곤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내용을 전해드린 건 사실이다”고 말하며 “지드래곤과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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