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새벽 눈 예보...서울시 비상근무 돌입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눈이 내리는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거리에서 제설차가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다. 2023.12.19.

서울시가 23일 밤 10시부터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새벽 3시부터 1~3㎝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대응이다.

서울시는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시·자치구·유관기관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또 골목길이나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시민 누구나 제설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을 부탁하며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보행자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