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유소년] “언제 엘리트랑 한번 해보겠어요” 클럽팀, 힘들지만 배움 의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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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팀을 상대로 클럽팀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엘리트 선수들과 클럽 선수들이 한 자리에서 대회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클럽, 유소년 팀이 맞붙는 건 이번 대회가 최초의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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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5일까지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전국 유소년 우수팀 초청 통합 농구대회. 엘리트 선수들과 클럽 선수들이 한 자리에서 대회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클럽, 유소년 팀이 맞붙는 건 이번 대회가 최초의 경우다.
초등농구연맹 소속의 5개 학교 엘리트 농구부와 유소년 클럽 7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엘리트 팀에 도전하는 클럽 팀들도 각오가 다부지다.
안산 TOP의 경우는 23일 벌말초교와 맞붙어 39-34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분당 삼성, 원주 YKK 등 여러 클럽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실력자들이 가득하다.
클럽 지도자들은 엘리트와 클럽이 함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대회가 개최된 것에 대부분 반긴다.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인 안산 TOP 김시완 원장은 “엘리트 팀과 붙은 대회가 이번이 처음인데, 취지가 좋은 것 같다. 교류를 하면서 서로 배워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또 그동안 엘리트 팀과 클럽 팀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가 없었는데, 이런 좋은 취지의 대회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며, 농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분은 DB 최명수 코치도 마찬가지. 최 코치는 “경기를 하다 보니 배워가는 점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엘리트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다르고 농구적으로는 수비에서 짜임새가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 TOP의 승리를 이끈 6학년 김재원 군은 “체력적인 면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팀원들과 한발 더 뛰며 잘 극복해나가려고 한다”라며 “두번 연속 이겼기 때문에 이 기세를 이어가 결승까지 진출하는 게 목표다. 4강에선 잘하는 팀들이 많아 더 힘들겠지만 보완할 점을 보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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