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또 LG 상대로’ SK, 팀 최다 타이 17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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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 끝에 상승세를 이어간 SK가 팀 역대 최다 스틸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3위 SK는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SK는 총 17스틸을 기록했다.
SK가 이전에 17스틸을 기록한 상대도 L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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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4-62로 승리했다. 3위 SK는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SK는 아셈 마레이에게 투입되는 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혈투를 신승으로 장식했다. 최원혁가 적극적으로 마레이에 대한 협력수비에 가담했고, 김선형은 몸을 던지며 스틸을 따내기도 했다.
SK는 총 17스틸을 기록했다. 이는 팀 1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다. 김선형이 5스틸을 기록한 가운데 안영준(6스틸)은 개인 최다 스틸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6차례 기록한 4스틸이었다.
SK가 이전에 17스틸을 기록한 상대도 LG였다. SK는 2001년 12월 9일 LG와의 맞대결에서 17스틸을 작성한 바 있다. 청주 SK 시절이었으며, 경기는 잠실체육관에서 중립경기 형식으로 열렸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스틸이 많다는 건 상대가 실책을 쏟아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LG는 마레이(7개), 이재도(5개), 양홍석(4개)이 많은 실책을 범해 총 24개를 기록했다. 이는 LG의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앞서 언급한 2001년 12월 9일 SK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LG는 당시 26개의 실책을 범했다.
한편, 1경기 최다 스틸은 안양 SBS(현 정관장)의 36개다. 원년 시즌인 1997년 3월 7일 인천 대우(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작성했다. 최다 실책은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가 1997년 12월 14일 원주 나래(현 DB)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한 31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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