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김종규 34점 합작' DB, 34점차 대승+1위 유지...소노 카바노 활약에도 15패째·7연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꺾고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DB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92-58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DB는 올 시즌 최초로 20승째를 챙겼고, 2위 창원 LG 세이커스 추격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반면, 소노는 올 시즌 15패째를 기록하며 6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벌써 7연패 늪에 빠졌다.
DB는 강상재와 김종규가 34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각각 11득점,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소노는 새로 영입된 외국선수 알렉스 카바노가 13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치나누 오누아쿠가 4득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전성현도 무득점에 묶인 것이 상당히 컸다.
1쿼터 초반부터 DB가 경기를 주도했다. 김종규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쳤고,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운 DB는 24-17로 리드를 잡았다.
DB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2쿼터에는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외국선수 듀오가 12득점을 합작했고, 강상재와 최승욱이 4득점, 5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DB는 51-27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DB는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상재가 9득점을 기록했고, 로슨이 5득점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DB는 3쿼터가 끝날 때 36점의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소노는 4쿼터에 17-15로 DB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뒤집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DB가 92-58로 대승을 완성하며 2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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