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뒤 '스타필드 광주' 뜬다...신세계프라퍼티, 광주시와 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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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광주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스타필드 광주)가 문을 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고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도시공사가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 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면서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부지를 호남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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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사전 준비·2027년 착공
2030년 1차 오픈·2033년 최종 오픈
2030년 광주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스타필드 광주)가 문을 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맺고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도시공사가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 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하면서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부지를 호남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02614270004643)
투자비 1조3,000억 원…'체류형 복합공간'으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 평)에 추진하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 공약으로 지난해 9월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을 발표한 후 신세계프라퍼티가 사업 계획을 제안했다. 도시 규모에 비해 대형 쇼핑몰이 적었던 광주는 그동안 여러 유통 기업들이 진출을 시도했지만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역 상인회,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의 반발에 부딪혀 개발이 미뤄져 왔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70613340002380)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의 개발·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스타필드 광주를 2박 3일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 가능한 시설로 선보일 방침이다. 숙소에 머물며 관광과 휴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사 계획은 세 단계로 나눠졌다. 1단계는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 '별꿈도서관' 등 관광 휴양 오락 시설 지구 내 공간이다. '스타필드'와 '콘도', '골프레인지'는 2단계,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은 3단계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5년 하반기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2027년 1·2단계 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2030년 스타필드 광주를 1차 오픈한 뒤 2033년 나머지 시설까지 연다는 목표다.
최종 오픈 때까지 들어가는 총 투자비는 1조3,403억 원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 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뺀 금액의 10%인 635억 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토지 매매 가격은 광주도시공사가 감정 평가에서 제시한 856억 원을 웃도는 860억 원으로 산정했다. 15일 이내 토지 공급 계약을 마치고 계약금 10% 납부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광주 추진에 탄력을 얻은 만큼 착실하게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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