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야마모토에게 10년 3억달러 제시” 다저스보다 AAV 많았다…밥 먹인 메츠도 씁쓸한 ‘퇴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야마모토에게 10년 3억달러를 제시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5, LA 다저스) 영입전서 LA 다저스와 가장 마지막까지 경합한 구단은 뉴욕 양키스였다. 미국 SNY의 앤디 마르티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아울러 뉴욕 메츠는 양키스보다 먼저 야마모토 영입전서 탈락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연평균 약 2708만달러다. 그러나 마르티노의 얘기가 사실이라면 연평균 금액은 3000만달러의 양키스가 많았다는 얘기다. 야마모토는 그럼에도 양키스가 아닌 다저스를 택했다.
3억2500만달러라는 상징성이 크다. 게릿 콜(33, 뉴욕 양키스)의 3억2400만달러가 종전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규모이기 때문이다. 야마모토는 오타니 다음으로 투수 최대규모 계약자가 됐다. 콜을 보유한 양키스로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1개도 던지지 않은 야마모토에게 콜보다 더 많은 금액을 주긴 어려웠다고 봐야 한다.
마르티노는 “실제로 야마모토의 최종 후보구단은 다저스와 양키스였다. 야마모토는 5년과 8년 후 옵트아웃을 모색해왔다”라고 했다. 실제 야마모토는 다저스에서 6년차와 8년차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이 가능하다.
반면 양키스와 메츠는 야마모토에게 두 차례 옵트아웃까지 보장하지 못했다. 특히 메츠의 경우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메츠 선수들을 자택으로 부를 때 야마모토까지 불러 저녁식사를 대접했으나 끝내 야마모토의 마음을 사지 못했다.
마르티노는 메츠가 야마모토를 영입할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양키스의 경우 후안 소토(25)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때만큼 야마모토 영입이 간절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그렇게 야마모토는 다저스에서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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