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멈춘 칼 립켄 주니어 대신했던 마이너, 49세로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인' 칼 립켄 주니어의 연속 출장 기록이 멈춘 날, 립켄 주니어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것으로 유명한 라이언 마이너가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짧은 빅리그 경력에도 마이너는 립켄 주니어 대신 경기에 나선 것으로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지도자로 명망을 쌓았던 마이너는 자신이 립켄 주니어의 기록을 끝냈던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에 부정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역 은퇴 후 지도자 변신…대장암 투병 끝 별세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철인' 칼 립켄 주니어의 연속 출장 기록이 멈춘 날, 립켄 주니어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것으로 유명한 라이언 마이너가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마이너가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그의 쌍둥이 형제 데이먼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1998년 빅리그에 입성한 마이너는 메이저리그(MLB)에서 4시즌을 뛰었다. 초기 3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마지막 1년은 몬트리올 엑스포츠(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보냈다.
통산 142경기 타율 0.177, 5홈런 27타점 30득점을 기록했다.
짧은 빅리그 경력에도 마이너는 립켄 주니어 대신 경기에 나선 것으로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립켄 주니어는 1982년 5월 30일부터 1998년 9월 19일까지 무려 2632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위대한 발걸음을 멈췄을 때 립켄 주니어를 대신한 이가 신인 선수 마이너였다.
립켄 주니어는 1998년 9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자신의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자진해서 끝내기로 했다. 그리고 그날, 볼티모어의 라인업 카드에는 3루수 자리에 마이너의 이름이 적혔다.
마이너는 생전 오클라호마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나는 극도로 긴장했다. 립켄 주니어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그는 나에게 '가서 기회를 잡으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마이너는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을 이날, 안타 하나를 때려냈다.
그러나 마이너는 이후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04년까지 마이너러그나 독립리그 생활을 이어가다 은퇴했다. 2006년부터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독립리그 코치로 시작해 마이너리그에서 코치, 감독 등을 지냈다.
지도자로 명망을 쌓았던 마이너는 자신이 립켄 주니어의 기록을 끝냈던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에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2018년 9월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잊혀지는 것보다 이야기하는 게 더 낫다. 나는 야구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버트 할리 동성애 루머에… "너무 황당…여자 좋아해"
- '이대남 표심' 꽉 잡은 트럼프, 18세 막내 아들 조언 있었다
- "화영 계약서 찢어"…김광수가 밝힌 '티아라 왕따' 사건 전말
- 정면 반박 류화영 "티아라 왕따·폭행·폭언은 사실…김광수 왜 저러나"
- "30살 넘은 여성 자궁 적출"…저출산 대책 망언한 日 보수당 대표
- 차인표 "결혼 전부터 입양하기로…양가 부모님도 흔쾌히"
- 최민환 폭로 후 율희 첫 근황 "모든 걸 바로잡고 싶었다"
- 방송 출연 독 됐나…흑백요리사 스타들 잇단 구설수
-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다리 마비 근황
- "우중충해" vs "정석이다"…제니 블랙 하객룩 두고 누리꾼 갑론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