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마지막 날 예비 고교생에 ‘모비딕’ 책 선물

정재훤 기자 2023. 12.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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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근무일이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지난 21일 예비 고등학생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한 지명자의 팬카페 '위드후니'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그의 손 편지가 적힌 책 '모비 딕'이 담긴 소포를 선물 받은 예비 고교생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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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법무부 장관 재직 마지막 근무일이자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지난 21일 예비 고등학생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예비 고1 학생에게 선물한 책 '모비 딕'과 그의 친필 편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3일 한 지명자의 팬카페 ‘위드후니’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그의 손 편지가 적힌 책 ‘모비 딕’이 담긴 소포를 선물 받은 예비 고교생의 글이 올라왔다. 한 지명자는 책 앞장에 ‘정성스런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남겼다.

한 지명자는 이 예비 고교생과 어머니가 선물한 십자수 작품에 대한 답례로 이 소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전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비딕’을 꼽은 바 있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예비 고1 학생은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한 날, 바쁜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준 것”이라며 “장관님의 팬을 생각하는 마음, 넓게 봐서는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큰 결단을 내려줘 정말 감사하다”며 “국민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정직한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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