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 지수연, 日 상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캐스팅

가수 겸 배우 지수연. 사진 판타지오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지수연이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캐스팅됐다.

지수연은 내년 2월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사랑의 불시착’(제작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아스틴카멜·일본 후지TV)의 프리미어 월드투어 공연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수연이 합류한 ‘사랑의 불시착’은 tvN의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북한 장교 리정혁의 연애를 다뤘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된 뮤지컬 공연을 월드투어 버전으로 제작한 공연으로, 지수연은 남다른 보컬 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올릴 예정이다.

극 중 지수연은 평양의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달이자 리정혁의 약혼녀인 서단 역을 연기한다. 그동안 ‘번지점프를 하다’ ‘할란카운티’ ‘삼총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수연은 위키미키의 메인보컬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티빙 예능 ‘만찢남’의 OST 수록곡 ‘오히려 좋아’를 가창했다.

지수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프리미어 월드투어 공연은 내년 2월 한 달 동안 일본 도쿄 요미우리홀에서 상연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