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누그러지자 집밖으로…도심 썰매장·겨울축제장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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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지속된 강추위가 성탄절 연휴 첫날인 23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지면서 전국 상당수 유원지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스키장, 도심 눈썰매장, 겨울 축제장과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장 등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겨울 놀이터가 만들어진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는 눈썰매장, 얼음 봅슬레이, 컬링장 등 겨울철 놀이시설을 체험하려는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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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한동안 지속된 강추위가 성탄절 연휴 첫날인 23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지면서 전국 상당수 유원지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아직은 쌀쌀해서인지 야외활동 대신 백화점, 복합쇼핑몰, 아웃렛과 영화관,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스키장, 도심 눈썰매장, 겨울 축제장과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장 등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강원지역 스키장은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평창 모나 용평 스키장에 각각 7천명과 5천500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홍천 비발디파크와 평창 휘닉스파크에도 각 3천∼4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강원도 내 크고 작은 스키장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슬로프를 누비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최근 20cm의 폭설이 내린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는 이날 하루만 1만5천여명이 몰려 최고 설질의 설원을 누볐다. 리조트 내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국립공원 향적봉에 오른 이들은 폭설이 빚어낸 환상적인 설경에 연신 탄성을 질렀다.
울산 중구 원도심에서는 제17회 성남동 눈꽃축제가 개막했다. 축제를 맞아 성남동 젊음의거리를 방문한 시민들은 눈꽃축제 마켓, 세계 먹거리 부스를 구경하거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버스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 패밀리 코스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 레이싱 코스를 추가 오픈했다. 입장객들은 썰매 튜브를 직접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상단까지 운반해주는 튜브 이송대를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눈썰매를 즐겼다.
용인 한국민속촌 눈썰매장에서도 입장객들이 썰매에 올라타 슬로프 아래로 활강하는 재미를 맛봤다.
이날 개장한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눈썰매장에도 2회차 운영까지 가족 단위 입장객 400명이 튜브썰매를 타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겨울 놀이터가 만들어진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에는 눈썰매장, 얼음 봅슬레이, 컬링장 등 겨울철 놀이시설을 체험하려는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산타축제가 이어지는 전남 담양군 메타프로방스 관광지에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산타를 찾아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
장성군 홍길동테마파크에서도 '율도국 크리스마스 만들기'라는 주제로 거리공연, 크리스마스 벼룩시장, 새해 소망을 담은 줄불놀이(낙화)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가 펼쳐졌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일대에서는 '사랑·불빛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겨울바다 사랑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노을광장 사이에 설치된 대형 경관조형물, 중형 한지등, 대형 빛 터널 등을 감상하며 겨울바다의 정취를 즐겼다.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 호숫가에 마련된 야외빙상장과 겨울철 아이스링크로 변신한 강원 원주 댄싱공연장도 흥겨움이 가득했다.
한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온 부산의 서면, 해운대, 광안리 등 주요 상권은 성탄절 연휴를 만끽하러 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열리는 중구 남포동 광복로는 오후부터 인파가 몰려들었다.
그러나 설악산국립공원, 계룡산국립공원, 속리산국립공원 등은 강추위 탓에 탐방객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이재현 장지현 최영수 손형주 이영주 신민재 노승혁 박철홍 유의주 박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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