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법조 타운’ 서초, ‘사법 정의 허브’ 될 수 있을까 [박진영의 뉴스 속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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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그중에서도 서초동 하면 '법조 1번지'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서초구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법 정의 중심지, '허브'를 목표로 사법 정의 허브의 거리 조성 등에 나선 건 서초동의 이런 특색과 맥이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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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호사 36%는 서초동에
“PCA 지역 사무소 유치 추진을”
서울 서초구, 그중에서도 서초동 하면 ‘법조 1번지’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서초동은 전국 최대 법조 타운이다. 사법부의 최고 기관인 대법원,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이 있는 서울법원종합청사, 대검찰청,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이 있다. 헌법재판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제외한 주요 사법·수사 기관이 몰려 있는 것이다.
그 주변엔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 건물들이 즐비하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도 서초동에 있다. 서초구 내 변호사 수는 8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서울변회 소속 개업 변호사 2만2086명의 36.2%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 3명 중 한 명은 서초동에 적을 두고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서초동의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사실 도쿄고등재판소와 도쿄지방재판소가 있는 가스미가세키 재판소합동청사를 참고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도 “서초동엔 법원 청사 근처의 민간 건물들에 이른바 ‘문전 로펌’으로 불리는 변호사 사무실이 많고 간판이 어지럽게 걸려 있지만, 가스미가세키 재판소 청사 주변엔 관청 건물들밖에 없어 변호사 사무실 간판은 전혀 볼 수 없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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