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인증' 다이하쓰, 최소 내년 1월까지 日 공장 생산중단

이후섭 2023. 12.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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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체 다이하쓰공업이 최소한 내년 1월 말까지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중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는 품질인증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든 차종의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

다이하쓰는 오는 25일부터 혼슈 서부 교토부 공장과 시가현 공장, 규슈 오이타현 공장 등 3곳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26일부터는 오사카부 이케다시의 본사 공장까지 멈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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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인증 부정 취득…모든 차종 출고 및 생산 중단
요미우리신문 "내년 1월말까지 일본 공장 가동중단"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 다이하쓰공업이 최소한 내년 1월 말까지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중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오쿠다이라 소이치로 사장(가운데) 등 일본 다이하쓰공업 임원들이 지난 20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는 품질인증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든 차종의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 다이하쓰는 신차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자 추가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174건의 부정이 확인됐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다이하쓰는 오는 25일부터 혼슈 서부 교토부 공장과 시가현 공장, 규슈 오이타현 공장 등 3곳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26일부터는 오사카부 이케다시의 본사 공장까지 멈추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이하쓰의 조기 생산 재개는 어렵고, 오히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 중단을 둘러싼 협의에 들어갔다. 다만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난 22일부터 출하를 재개했다.

소형차 전문 회사인 다이하쓰는 지난해 전 세계 공장에서 차량 170만여 대를 생산했으며, 그중 절반가량을 일본에서 제조했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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