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맛이 왜 이래"…점장 커피에 락스 넣은 20대 카페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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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일을 미룬다는 이유로 점장이 마시던 커피에 몰래 락스를 넣은 20대 카페 직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지난 19일 선고했다.
A씨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했다.
그는 올해 7월 점장 B씨가 자신에게 일을 미뤄 화가 난다는 이유로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시던 커피에 락스를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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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일을 미룬다는 이유로 점장이 마시던 커피에 몰래 락스를 넣은 20대 카페 직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지난 19일 선고했다.
A씨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했다. 그는 올해 7월 점장 B씨가 자신에게 일을 미뤄 화가 난다는 이유로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시던 커피에 락스를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커피를 마신 B씨는 맛이 이상하다고 느껴 바로 뱉어냈지만 전치 2주의 급성인두염을 진단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칫 신체에 중대한 훼손을 가할 수 있는 락스를 피해자가 마시던 커피 컵에 타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상해를 가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고 사건 이후 불안장애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은 500만원을 형사공탁했지만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하고 있어 양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B씨가 커피를 즉시 뱉어내 상해 피해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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