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한 수도계량기 열풍기로 녹이다 화재

탁지영 기자 2023. 12. 23. 14: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파가 닥친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관리소에 동파된 계량기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이 동파한 수도계량기를 열풍기로 녹이다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9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이 동파한 수도계량기를 공업용 열풍기로 녹이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8분 만인 오후 1시7분에 자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수도계량기 주변 단열재가 일부 소실됐다.

전국을 덮친 한파로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속출했다. 서울시 등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보온재 상태를 확인해 젖어있거나 파손된 경우 새것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수도계량기가 얼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야 한다. 계량기가 파손될 수 있으므로 토치·헤어드라이어·열풍기 등 화기나 50도 이상 뜨거운 물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