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우승 목표'… 평가전서 이라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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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최종 평가전 상대가 이라크로 확정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 부임 후 첫 목표"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마지막 우승은 1960년 한국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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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1월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 축구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는 A대표팀이 지난 2일 UAE 아부다비로 전지 훈련차 출국한다고 밝혔다. 오는 1월10일에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현지로 입성한다.
국내 주요 선수들은 오는 26일부터 서울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기가 끝난 후 휴식 중인 조규성(미트윌란)과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유럽 리거들을 비롯해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 현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일에는 요르단, 25일 김판곤(54)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 부임 후 첫 목표"라고 밝혔다.
최종 목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4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경험이 있는데 나도 한국에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목표와 자신감을 주겠다. 북·중·미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마지막 우승은 1960년 한국 대회였다. 당시 한국은 본선 진출국 4팀(이스라엘, 남베트남, 대만)과 4강 리그전을 치렀다. 3전 전승 1위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등 주요 해외 리거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과 김민재를 필두로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황인범과 이재성, 조규성과 오현규(셀틱) 등 쟁쟁한 자원들이 소집되고 있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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