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이재명 총선 전 사퇴할 것…김부겸, 이탄희 비대위원장 유력”

윤정아 기자 2023. 12.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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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사진) 변호사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 이후를 준비하라"며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이는 김부겸 전 총리, 이탄희 의원 등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그 분들과 대비하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조금도 진취성이나 참신성 등의 점에서 손색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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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사진) 변호사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 이후를 준비하라”며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유력시되는 이는 김부겸 전 총리, 이탄희 의원 등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성공하기 위한 3가지 조건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 대표는) 총선 전에 사퇴하는 희생의 정신을 보임으로써 차기 대권 도전의 활력소로 삼을 것”이라며 차기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두 사람을 지목했다. 신 변호사는 “그 분들과 대비하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조금도 진취성이나 참신성 등의 점에서 손색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외에도 ‘튼튼한 비대위 구성’ ‘국가 대개혁 비전 제시’ 등을 성공 요건으로 내세웠다. 신 변호사는 “앞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한 내외부의 치열하고 거센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측으로부터의 공격은 당연하다. 그러나 내부로부터의 공격은 이를 참아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공격을 상당 부분 위원장을 대신해서 막아낼 수 있도록 비중있는 인물들을 비대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 “국가를 대개혁해 나가는 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미온적인 중도층의 민심을 끌어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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