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박물관·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 '알차게' 즐기는 법
크리스마스를 맞아 경기도 내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파에 외출이 망설여지지만 가족, 연인, 친구와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박물관과 공연장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다.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체험부터 기념품 증정까지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꽉 채워져 있다.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함께해서 더 행복한 크리스마스!’로 온 가족 체험 이벤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크리스마스 당일 ‘행복’을 주제로 2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특별 행사는 ‘박물관을 찾아온 삐에로 산타’와 ‘초록초록, 생화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로 구성된다. ‘박물관을 찾아온 삐에로 산타’는 산타로 분장한 삐에로가 박물관을 찾아와 어린이에게 다양한 모양의 요술 풍선을 선물하는 행사다.
또 ‘초록초록, 생화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는 공기정화식물로 가족의 행복과 꿈을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는 집에서 계속 기를 수 있는 식물로 제공된다. 이번 특별 행사는 관람객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 경기도박물관, ‘박물관에 눈이 내리면’ 행사로 즐길거리 풍성
경기도박물관은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박물관에 눈이 내리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 눈이 내리면’은 지난 8일에 개막한 출토 복식 특별전 ‘오늘 뭐 입지?’와 무장애 특별전 ‘구름 물결 꽃 바람’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아세안 영화 상영으로 구성됐다.
먼저 특별전 ‘오늘 뭐 입지?’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인 ‘나는 뭐 입지?’는 나에게 어울리는 퍼스널 컬러와 스타일을 현장에서 찾아주는 내용이다. 2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홀에서 진행하며, 참여자 전원에게 퍼스널컬러 톤카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특별전 ‘구름 물결 꽃 바람’과 연계한 이벤트로 ‘숨은 무늬 찾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백로, 복숭아, 덩굴무늬가 인쇄된 포토카드를 들고 특별전에 전시된 유물에서 일치하는 무늬를 찾아 사진을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에코백 등 전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25일까지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미션을 달성하면 안내 데스크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2023 경기도박물관 아세안 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상영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문화원과 협력해 진행하며, 23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인 태국 영화 ‘OMG 나의 여자친구’를 상영할 예정이다.
■ 경기아트센터,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키즈클래식 ‘호두까기 인형’
경기아트센터는 25일 오후 1시, 5시에 소극장에서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키즈클래식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음악 ‘호두까기 인형’을 주제로 조명에 비친 그림자를 통해 시청각적 재미를 제공한다. ‘아리랑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호두까기 인형’의 선율을 책임지며, 인형극·뮤지컬·아동극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단 영’이 공연의 그림자극으로 함께 한다.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환상소설 작가인 E.T.A. 호프만이 지은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쥐의 왕’을 프랑스 작가 알렉산더 뒤마가 각색한 것이다. 작품은 어린 소녀 클라라가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으면서 시작된다. 한밤중 사악한 쥐들과 장식장에 있던 병정들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때 호두까기 인형이 나타나 생쥐들을 몰살시킨다. 호두까기 인형은 사실 마법에 걸린 왕자로, 클라라의 사랑으로 마법이 풀려 호두까기 인형은 왕자로 돌아와 과자 나라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극단 영’은 지난 1986년부터 일본 순회공연을 비롯해 헝가리, 독일, 체코,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 인형극제에 참가한 그림자극 전문 단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뿐만 아니라 성인을 위한 그림자극 ‘전람회의 그림’ 등 다수 작품을 제작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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