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안보리 결의안 "불만"…美, 이-헤즈볼라 중재나서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어렵사리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하마스는 불충분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분쟁의 확대를 막는데도 본격 나섰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의 불만은 이번 결의안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시키는 내용이 빠졌다는 겁니다.
안보리는 이스라엘의 의견을 수용한 미국의 반대로 휴전 요구를 제외한 결의안을 표결에 붙여 채택했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미국과 러시아는 기권했습니다.
<브렛 밀러/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안보리가 분쟁을 종식하려면,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위협 제거를 위한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미국을 향해 핵심적인 내용이 빠진 이런 불충분한 조치를 위해 지난 며칠을 허비한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관할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는 이번 결의안 채택이 올바른 방향이라면서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옵저버> "가자지구는 살인범이 계속 총을 쏘는 상황에서 상처 치료를 받는 환자와 같습니다. 환자를 살리려면 살인자부터 막아야 합니다."
미국은 전면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방안 모색에도 본격 나섰습니다.
아모스 호흐슈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특사 자격으로 양측과 대화하며 국경관리 합의안을 도출해보겠다는 겁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멈추지 않는 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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