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첫 타자, 폐지 딛는 성배 가능할까 [이슈&톡]

☞ 기사 내용 요약

2개 폐지 결단 vs 간판 프로그램 '유효'
시청자와 함께 드는 성배 가능할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지상파 중 KBS가 오늘 '연예대상' 시상식으로 첫 스타트를 끊는다. 국민 MC 유재석은 후보가 아니며, 예능프로그램 두 개도 폐지된 상태라 수상 결과와 분위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밤 KBS2 생방송을 통해 '2023 KBS 연예대상'이 전파를 탄다.

KBS2는 간판 예능 '1박 2일', '불후의 명곡' 등을 보유했다. 이에 더해 신흥 예능으로 일요일을 책임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이 유력하게 다양한 수상 영예를 안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 후보로는 '불후의 명곡' MC 신동엽,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 '홍김동전'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 문제아들' 패널로 '열일'한 김숙, '1박 2일 시즌4' 팀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김숙은 여성 최초로 대상 2관왕을 노린다. 앞서 이미 연예대상을 수상한 그가 올 한 해 활약에 따라, 또 한 번 수상 영예를 안을지 관건이다.

더하여 신진 예능이나, 올 한 해 예능에 '올인'한 배우 등이 수상을 노린다. 올해 시작한 '골든 걸스' 박진영, '편스토랑'으로 세프에 도전한 류수영,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전 축구선수 이천수 등이다.

다만 올해 KBS 예능국은 두 작품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18일 '홍김동전' 종영 확정 소식에 더불어, 19일 '옥탑방 문제아들'까지 폐지 수순을 밟았다, 대상 후보인 김숙은 두 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기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폐지한 '홍김동전' 주역들은 프로그램 유지와 별개로, 이번 시상식에 참여해 의리를 더한다.

더하여 '국민 MC' 유재석은 올해 KBS 활약이 없어 시상식에 불참을 확정했다. 또한 전현무는 MBC에서도 유력한 연예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KBS는 과연 어떤 예능인에게 올해의 영예를 안길지 오리무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밤 9시25분부터 생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