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나땡' 외치는 민주당, 86세대 4류 정치 민낯"

김정현 2023. 12.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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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86세대 4류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된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 등 비아냥이 나오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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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86세대 4류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된 것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 등 비아냥이 나오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당심을 넘어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 분골쇄신 중이고, 국민이 원하는 시대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민주당은 국정 동반자로서 격려는 뒤로한 채 혹평만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홍위병 비대위’, ‘정치 부업’, ‘쿠데타’까지 운운하며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고, ‘한나땡’을 외치며 자성 없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현재 구속 중인 민주당의 전 당대표와 매주 수차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현 당대표, 매표 범죄행위 등 온갖 비리 행위에 연루된 수많은 의원이 차고 넘치는 곳,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오염된 정치인들이 당을 장악하고 오로지 ‘갈등과 투쟁’이라는 낡은 운동권 정치 문법으로 국민과 민생을 팽개친 채 자기 배만 불려 온 민주당"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성과 변화 없이 종북 학생운동권 간 '악 대 악' 싸움, 공천 전쟁으로 또다시 시대를 퇴행하면서 86세대 4류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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