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3㎞ 자율주행”…세종터미널~청주공항 자율주행차 달린다

윤교근 2023. 12.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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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터미널에서 오송역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87.3㎞ 구간에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운행 된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포함된 '충청권 광역교통자율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확대)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청주공항까지 확대되면서 도는 지금까지 1대로 운영하던 자율주행 노선을 내년 하반기까지 총 3대까지 증차해 청주공항~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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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터미널에서 오송역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87.3㎞ 구간에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운행 된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포함된 ‘충청권 광역교통자율망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확대)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충청권자율주행버스. 충북도 제공
이번 시범운행지구는 2020년 12월 8일 오송역~세종터미널 22.4㎞ 구간 지정 이후 2번의 연장을 통해 청주공항을 포함한 총 87.3㎞로 확정됐다.

도는 이번 지구는 전국 최장 길이와 전국 유일의 광역 간 시범운행이라고 전했다.

이에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과 새로운 교통 서비스 제공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 일반 시민 총 846명에게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기존 노선에서 반석역까지 확대해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700여명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했다.

청주공항까지 확대되면서 도는 지금까지 1대로 운영하던 자율주행 노선을 내년 하반기까지 총 3대까지 증차해 청주공항~오송역~세종터미널 구간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충청권 자율주행 운행 예정도(2024년 이후). 충북도 제공
실증에선 광역 간 고속주행, 도심 저속 주행 등 실증 구간에서 다양한 상황에 따른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기술개발 촉진이 가능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해당 노선이 기존 대중교통과 함께 청주공항, 오송역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관문 교통 기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 될 전망이다.

이용자들에겐 자율주행 서비스 수용성을 높여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이용일 도 산업육성과장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번 시범운행지구와 충북 자율주행 시험대(C-track)를 연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북이 미래차 산업육성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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