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폐암 증가에 “가슴 철렁”...폐 건강 돕는 음식은?

김용 2023. 12. 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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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암을 예방하는 음식은 없다.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많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다.

폐암 예방에는 비타민 E가 많은 식품들이 거론된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땅콩 등), 식용유(옥수수유,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 고구마 등이 폐암 및 유방암 예방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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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기능 증진에 도움되는 고구마, 늙은 호박
찐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아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군고구마는 혈당 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확실하게' 암을 예방하는 음식은 없다. 암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많다. 꾸준히 먹으면 암 세포가 움트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신선한 채소-과일이 대표적이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 영양소(antioxidant nutrients),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 및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이다.

평생 담배 안 피웠는데... 매년 여성 폐암 1만 명 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2020년에만 2만 894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환자 수-사망률 모두 1~2위 권인 치명적인 암이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남자 환자가 더 많지만 여자 환자도 1만 명(9292명)에 육박한다. 여성 환자의 90% 이상이 비흡연자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라돈, 간접 흡연, 요리 방식, 대기오염 등 다른 요인으로도 폐암에 걸릴 수 있다. 집에서 요리 후 춥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

폐 기능 증진에 도움되는 비타민 E... 견과류, 고구마

장기적으로 꾸준히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다. 폐암 예방에는 비타민 E가 많은 식품들이 거론된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땅콩 등), 식용유(옥수수유,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 고구마 등이 폐암 및 유방암 예방에 기여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게시되어 있는 음식들이다.

비타민 E는 몸의 산화(손상-노화)를 줄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정상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 과정을 지연시켜 암 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E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망고, 시금치... 베타카로틴 성분은?

베타카로틴 성분도 폐기능 증진 및 항암 효과가 있다. 녹황색을 내는 고구마, 당근, 늙은 호박, 단호박, 망고, 시금치 및 과일류(살구, 감귤류, 단감 등) 등이다. 베타카로틴은 노화를 늦추는 기능도 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베타카로틴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폐암을 막기 위해선 가장 먼저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고구마+늙은 호박... 암세포 증식 늦추는 항암 효과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이다. 암세포 파괴와 발암 물질의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에 의하면, 고구마의 발암 억제율이 98.7%에 달해 항암 효과가 있는 채소 82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의 식품영양운동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가 선정한 건강식품 10가지에 고구마가 첫 번째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 빛은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내는 것이다.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 노폐물을 줄여 핏속의 콜레스테롤 배출에 도움이 된다. 수술 후 회복식, 산후 부기나 당뇨병으로 인한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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