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김숙, '옥문아'·'홍김동전' 다 잃었다..2관왕 먹구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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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이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일,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홍김동전'이 "1월 중순 종영된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하다"고 밝히며 폐지설을 공식화 했다.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연이은 종영 발표에 대중의 관심은 김숙에게로 쏠렸다.
일각에서는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폐지가 김숙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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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KBS 측이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의 폐지 소식을 전했다. 두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중순 나란히 종영을 맞는다. 이에 '대상 2관왕'을 노리던 김숙의 앞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3개 중 2개가 폐지되는 씁쓸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지난 19일,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홍김동전'이 "1월 중순 종영된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하다"고 밝히며 폐지설을 공식화 했다. 앞서 '홍김동전'은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 경쟁력 부족 등의 이유로 올해 4월에도 한 차례 폐지설에 휩싸였지만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던 바 있다.
이후 '홍김동전'은 폐지설을 딛고 1주년까지 지냈지만, 끝내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홍김동전'을 시청하던 애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홍김동전' 폐지를 반대하는 청원을 올리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KBS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같은날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1월 중순 종영을 알렸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5년간 방송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며, 4%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효자 예능'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폐지 소식은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연이은 종영 발표에 대중의 관심은 김숙에게로 쏠렸다. 김숙은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홍김동전'에서 고정으로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 이와 함께 지난 18일 공개된 '2023 KBS 연예대상' 후보에도 유일한 여성 예능인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 받았다.
김숙은 앞서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데뷔 25년만에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상복이 없다고 이야기했었는데 큰 상을 받으려고 지금까지 그랬나보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소셜 계정을 통해서도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 오늘 제 인생에서 일어났다. 특별한 능력도 없는 제게 기회를 주신 분들과 아무 조건 없이 응원해주신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25년간 자신을 믿어준 주변인들에 대상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그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왔던 김숙인 만큼, 그의 대상 수상은 많은 대중들이 납득할만한 결과였다. 그런 그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또 한번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여성 예능인 최초 '대상 2관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초유의 관심이 쏟아진 상황.
하지만 시상식을 코앞에 두고 돌연 출연 중인 프로그램 2개가 나란히 종영 소식을 전하면서 김숙은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홍김동전'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폐지가 김숙의 대상 수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더군다나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함께 3년 전, 김숙에게 생애 첫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겨준 뜻깊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후로도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 누려왔던, 동반자와도 같은 프로그램을 떠나보내는 것은 김숙에게 있어서도 감회가 남다를 터다. 원년멤버로서 짧지 않은 시간을 동고동락했던 두 프로그램의 종영이 어떤 나비효과로 돌아올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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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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