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이적료 나올까' 맨유, 쿠보 영입에 사활...방출 조항 지불+연봉 7배 인상 약속

신인섭 기자 2023. 12. 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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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윙어 쿠보 타케후사에 대한 관심에 따라 계획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쿠보 영입을 위해 엄청난 급여 인상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일본 내에서 기대가 큰 유망주다. 2016년 FC 도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9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2군 팀인 레알 카스타야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라리가의 Non-EU 정책이 큰 이유였다.

결국 임대를 결정했다.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고, 마요르카 임대 생활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당시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으며 모든 대회 31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축은 아니었지만, 적절한 로테이션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시즌이 종료되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쿠보는 계약상 마요르카와의 임대는 종료되면서 레알로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라리가의 비유럽연합(Non-EU) 정책 때문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또다시 임대 생활을 거치거나,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쿠보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쿠보는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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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이후 훨훨 날고 있다. 쿠보는 지난 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9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쿠보의 활약에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에 위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까지 진출했다.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쿠보는 라리가 17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쿠보는 라리가 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UCL에서도 6경기에 모두 나서며 팀의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소시에다드는 16강에서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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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무대에서 훨훨 날자 맨유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안토니를 대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쿠보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만 7번을 파견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맨유가 큰 기대를 품고 영입한 자원이다. 지난해 여름 맨유는 1억 유로(약 1,430억 원)를 내고 안토니를 품었다. 

안토니는 데뷔전이었던 아스널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을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토니는 부상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무의미한 드리블, 매번 똑같은 슈팅 코스 등으로 상대에게 점점 패턴이 읽히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폼이 더욱 하락했다. 안토니는 모든 대회 18경기에 나서 0골 0도움을 기록 중이다. 1억 유로를 투자한 선수가 터지지 않으면서 맨유의 공격은 점점 날카로움을 잃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에 쿠보를 영입해 안토니를 대체하겠다는 의지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쿠보에게 주급 7배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바이아웃까지 지불할 계획이다. 매체는 "쿠보는 2027년까지 소시에다드와 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계약에 5,200만 파운드(약 860억 원)의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선 전액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최고 이적료가 될 수 있다. 만약 맨유가 5,200만 파운드의 금액으로 쿠보를 영입한다면,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했던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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