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이 운동화를 1500만원에 팔아?” 되팔이 ‘돈벌이’ 난리 나더니, 떼돈 몰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발을 사고선 박스 개봉도 하지 않고 다시 팔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35만원짜리 신발이 심지어 150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
작년엔 출고가 35만원짜리인 나이키 운동화 '나이키 에어 이지 2 레드 옥토버'가 무려 1500만원에 거래됐다.
크림은 157억원 규모의 소다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같이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35만원짜리 신발이 1500만원에 팔린다고?”
신발을 사고선 박스 개봉도 하지 않고 다시 팔기도 한다. 사실상 주식 매매 같다. 그러다보니 35만원짜리 신발이 심지어 150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 이 같은 거래가 가능한 게 바로 네이버가 운영하는 한정판 상품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다.
수량이 한정된 상품을 사뒀다가 추후 비싼 가격에 되파는 ‘리셀 재테크’가 유행이 되면서 크림도 이용자가 급등하고있다. 최근엔 이에 힘입어 500억원이란 추가 투자금까지 유치했다. 크림은 일본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그림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각 원하는 가격으로 입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구매자는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즉시 구매할 수 있다. 판매자는 구매자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즉시 판매할 수 있다. 심지어 최근 1년간 거래가격을 그래프로도 제공한다. 시세 추이에 참고하는 그래프다. 사실상 주식시장과 동일한 구조다.
가장 대표적인 리셀 제품군이 바로 나이키 운동화다. 작년엔 출고가 35만원짜리인 나이키 운동화 ‘나이키 에어 이지 2 레드 옥토버’가 무려 1500만원에 거래됐다. 수익률로 따지면 수천%에 이르는 거래다.
크림이 흥미로운 건 바로 주된 이용층. 명품 리셀 재테크란 특징에도 불구, 크림의 인기는 사실상 남성 고객층이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젊은 남성층이 주된 마니아층으로 꼽힌다. 크림 이용자의 50%가 2030세대 남성일 정도다.
크림은 재작년 연간 거래액이 5000억원을 기록했고, 작년엔 이를 훌쩍 뛰어넘은 1.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1년 1월만 해도 크림의 월간 사용자가 31만명 수준에 그쳤으나, 꾸준히 상승세, 지난 11월 기준으로 월간 사용자는 10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크림은 최근 알토스벤처스에서 5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까지 유치했다. 크림은 알토스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크림은 이 투자금을 활용, 일본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 ‘스니커덩크’ 운영사인 ‘소다’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다. 크림은 157억원 규모의 소다 주식 및 출자증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같이 공시했다.
지난 10월에도 977억원 규모의 소다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크림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총 소다 지분의 절반 가량(49.7%)를 확보할 계획이다.
dlc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안유진 골반에 '못된 손' 논란…"무례하다" vs "괜찮다"
- 손흥민·이강인 극적 화해에…축구협회 “우승한 듯 기쁘고 흥분돼”
- "교통사고 유명 유튜버, 의사 없어 8시간 방치…생명 지장 있을 뻔"
- 류현진, 12년 만에 다시 한화로…‘8년 170억’ 파격 계약
- “40만원짜리도 있어?” 코스트코에서 요즘 난리났다는 이 침대
- “호스트바에 빠진 아내, 용돈·선물에 호텔까지…위자료 받을 수 있을까요”
-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결국 파경…이혼 소송 중
- 클린스만 감독, 미국서 활짝 웃으며 티타임…근황 봤더니
- 35세 의사 연봉이 4억?…신현영 의원, 의사시절 급여 공개 ‘반박’
- 민주당 편이었던 이천수, 이재명 반대편에 섰다…방송도 끊고 원희룡 당선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