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안방 강자’ LG vs ‘원정 강자’ SK의 세 번째 맞대결

임종호 2023. 12. 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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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강자와 원정 강자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SK 전희철 감독은 "두 번의 맞대결과 다르게 수비에 변화를 줬다. 상대가 2대2 플레이를 많이 해서 스위치 수비를 할 생각이다. LG를 만나는 팀들이 (아셈) 마레이 때문에 스위치 수비를 안 하는데, 우리가 처음으로 시도하려고 한다. 슈팅을 허용하는 방향이나 리바운드 등 수비 형태를 바꿨다. 그래서 마레이 득점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거다. 상대의 공격 형태 틀이 잡혀 있고, 활동량도 좋고 리바운드는 리그 1위다. 그래서 수비 변화를 경기 초반부터 가져갈 생각이다"라며 수비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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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강자와 원정 강자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서울 SK의 3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으로 LG의 우세. 16승6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LG는 단일 시즌 최초 팀 최다 연승(9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안방 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는 LG는 이날 SK마저 꺾는다면 연승과 함께 팀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 치운다.

LG에 2경기 차 뒤진 3위(14승8패)에 자리한 SK 역시 4연승으로 최근 상승세다. 여기다 원정에서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원정 승률 6할에 빛나는 SK가 LG와의 거리를 1경기로 좁힐 수 있을까.

LG 조상현 감독은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다. (최)원혁, (오)재현이가 선발로 나오면서 수비 압박이 강하다. 그 부분에 대한 공격을 몇 가지 주문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얼리 오펜스나 공격을 잘 풀어주길 바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압박이 심할 것 같아서 (저스틴) 구탕을 선발로 내보냈다. 볼을 갖고 넘어오는 데는 (이)재도, (양)준석이보다 구탕이 낫다. 결국, 오늘 경기의 승패는 트랜지션과 턴오버에 달려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LG는 지난 경기 이후 5일간의 휴식을 가졌다. 하지만, 조 감독은 이에 대해 걱정부터 드러냈다.

“쉬고 나오면 컨디션이나 경기 감각이 떨어질까 걱정된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새롭게 합류한 후안 텔로(204cm, C)에 대해서는 “후안 (텔로)이 쿼터당 2~3분 정도만 소화해주면 좋겠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한테 경기 흐름이 유리하게 흘러가면 마음 편하게 기용할 수 있다. 아직은 적응 단계라 간단한 것만 주문했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향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두 번의 맞대결과 다르게 수비에 변화를 줬다. 상대가 2대2 플레이를 많이 해서 스위치 수비를 할 생각이다. LG를 만나는 팀들이 (아셈) 마레이 때문에 스위치 수비를 안 하는데, 우리가 처음으로 시도하려고 한다. 슈팅을 허용하는 방향이나 리바운드 등 수비 형태를 바꿨다. 그래서 마레이 득점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거다. 상대의 공격 형태 틀이 잡혀 있고, 활동량도 좋고 리바운드는 리그 1위다. 그래서 수비 변화를 경기 초반부터 가져갈 생각이다”라며 수비 변화를 예고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전 감독은 “아직 (김)선형, (오)세근이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이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식스맨들이 제 몫을 해줘야 안정감이 생긴다. 그런데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와 쫓길 때 플레이에 차이가 있다. (자밀) 워니가 막힐 때 공격이 막혀버리니 소극적으로 변한다. 그게 3쿼터에 몰아서 나온다”라며 3쿼터 약점에 대한 원인을 짚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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