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전반기 1위…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기분 좋다, 유지가 관건"

송대성 2023. 12. 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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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전반기를 1위를 확정한 우리카드가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후 감독은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경기들이 있었는데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표에서 나오듯이 리시브와 수비에서 떨어지다보니 5세트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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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창단 첫 전반기를 1위를 확정한 우리카드가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는 올 시즌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순항 중이다. 17경기에서 13승(4패)을 수확하며 승점 36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KB손해보험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다. 하지만 이미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하면 2위 삼성화재(승점 34)와 승점 차를 5로 벌릴 수 있다.

신영철 감독은 "생각해보니 (전반기 1위가)처음이더라. 기분은 좋다"라면서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4라운드 초반을 잘 풀어간다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르는 경기. 선수들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특별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

팀에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 산타는 누굴까.

한태준과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이름을 언급한 신 감독은 "특히 마테이가 서브로 산타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은 3연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5세트 전에 승리를 확정한다면 최하위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황경민이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후인정 감독은 "아직 황경민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선발보다는 교체로 투입하려 했는데, 본인이 강하게 원했다"라며 "생각보다 잘해줬다. 경기를 치르며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힘든 전반기를 보낸 KB손해보험이다.

후 감독은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경기들이 있었는데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표에서 나오듯이 리시브와 수비에서 떨어지다보니 5세트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전반기를 돌아봤다.

하지만 수확도 있다.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꾼 한국민의 성장이다.

후 감독은 "한국민이 포지션을 바꾸고 첫 시즌이었는데 기대보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 본인도 만족하고 있다"라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선수다. 부상 없이 해준다면 차세대 미들 블로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의정부=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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