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보육정책 주목…보건복지부 지자체 모델 확산유도

김요섭 기자 2023. 12.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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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이 어린이집 행사에 참석에 아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아이키우기 좋은 파주시 보육정책이 정부가 나서 지자체의 모델로 삼을 만큼 주목받고 있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정부가 파주시 보육정책 비결을 분석하고 전국 확산을 유도하고 있어서다.

23일 파주시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대상 보육정책우수 지자체 평가 결과 파주시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 2021~2022년 우수기관평가를 받는 등 최근 3년 연속 파주시 보육정책이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주시 보육정책이 정부로부터 주목을 받은 비결은 보육교사 처우개선, 어린이집 안전관리 보육료·양육수당 적절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정책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주시는 올해 총 65억원을 들여 보조교사 인건비를 100% 지원하며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보육을 하도록 했다.

연장 보육교사도 475명을 연장반에 배치, 어린이집의 연장반 오픈에 대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비를 지원하는 영유아보육료도 100%로 집행한 데 이어 어린이집 질 관리 위해 평가제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 하며 어린이집 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어린이집 안전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집 시설 설비, 통학 차량, 급식(농산물 우수 관리인증 파주쌀)·위생 등 어린이집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공보육 확충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4곳을 개원하고 어린이집 이용 아동 1만1천800여명 중 3천명 가까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했다. 지난해보다 4%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보육료·양육수당 적정관리에도 앞장서 전체 중복 지급건은 100%환수하는 등 수당 낭비를 방지했다.

이외에도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유니버설사업 공모 선정▲국공립어린이집 우선 확충으로 보육공백 완화▲노후 어린이집 6곳 그린리모델링 통한 보육환경 조성▲가정·민간어린이집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민·관 소통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 행정▲어린이집 부모 모이터링단과 함께 하는 아동 실정 사전예방 등도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보건복지부 측은 “파주시 보육정책은 정부가 요구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실천하며 선제적으로 보육정책을 발굴하는 등 전국 지자체가 도입해야 할 제도가 많다”고 평가했다.

김경일 시장은 “보육정책 최우수 기관에 만족하지 않고 향상된 정책으로 아이와 부모, 보육 교직원 모두 행복한 아이키우기 좋은 파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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