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대통령 적합도 조사…한동훈 45%·이재명 41%"

임은정 기자 2023. 12. 23.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및 호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비대위 출범 전부터 새내기 정치인인 한 지명자의 선호도가 이 대표를 앞서면서, 민주당 내에선 향후 어떤 대응카드로 '한동훈 비대위'를 견제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여론조사
호감도선 韓 47%로 5%p 더 높아
비대위장 출범 전 이 대표 넘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및 호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비대위가 정식 출범도 하기 전 한 지명자의 선호도가 이 대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나땡(한동훈이 나오면 땡큐)’ 분위기가 흐르던 민주당에서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는 지난 20, 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 적합도에서 한 지명자는 45%, 이 대표는 41%였다고 23일 밝혔다. 호감도 조사는 한 지명자 47%, 이 대표 4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다.

두 사람의 양자대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그간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각종 다자대결 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해온 이 대표를 한 지명자가 앞선 것도 처음이라고 KOPRA는 밝혔다. 비대위 출범 전부터 새내기 정치인인 한 지명자의 선호도가 이 대표를 앞서면서, 민주당 내에선 향후 어떤 대응카드로 ‘한동훈 비대위’를 견제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 국제신문DB


한편,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42%, 부정 5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35%, 정의당 2%, ‘지지 정당 없음’ 15%였다.

내년 총선에서 향후 창당될 신당 등을 포함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자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이준석 신당 9%, 이낙연 신당 7%, 새로운 선택 4%, 정의당 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의 향후 중점 과제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22%), ‘분열된 당내 세력 통합 추진’(12%), ‘당내 기득권 세력에 대한 희생 요구’(11%) 등이 꼽혔다.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중점 과제로는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 교체’가 38%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였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21%), ‘당내 비이재명계 세력 끌어안기’(9%) 등도 있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