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3차 조사..."성실히 답변할 것"
[앵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소환을 끝으로 추가 출석 요구는 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야간까지 장시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오늘이 세 번째 소환 조사인데, 이번에는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조사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배우 이선균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10월 말과 11월 초 두 차례 조사를 마친 뒤 한 달 반 만입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는데요.
우선, 이선균 씨의 입장부터 들어보시죠.
[이선균 / 배우 :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오늘 조사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 강남 유흥업소 실장 김 씨의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는 김 씨에게 속아 무언가를 건네받았고,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이 씨의 마약 사건은 물론, 본인이 협박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도 다룰 예정입니다.
이 씨는 이번 사건으로 실장 김 씨 등에게 협박을 당해 3억5천만 원을 뜯겼다고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가 사실상 마지막이 될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이번 3차 조사를 끝으로 이 씨를 더 부르진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때문에 밤늦은 시간까지 장시간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경찰이 여러 차례 이 씨 수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조사 내용까지 종합해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른바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 사건으로 배우 이선균 씨 등 10명을 수사 또는 내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유흥업소 실장 김 씨 등은 재판에 넘겨졌고,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는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가수 권지용 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이선균 씨도 뚜렷한 물증이 나오지 않으면서 섣부르고 무리한 수사였단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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