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홍일, 권익위 야반도주…방통위 임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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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날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게 지난 6일이었으나 여태까지 그 자리(권익위원장)에서 버틴 이유는 혹시 모를 (방통위원장 후보직) 낙마 때문이었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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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향해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날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사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야반도주하듯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게 지난 6일이었으나 여태까지 그 자리(권익위원장)에서 버틴 이유는 혹시 모를 (방통위원장 후보직) 낙마 때문이었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과거 아파트를 조기 분양받고자 '지인 찬스'로 위장전입을 했으며 공직자 취업 심사 없이 고검장 퇴임 한 달 만에 대형 로펌으로 갔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언론장악 행동대장'으로 지적하며 전문성은 물론 자격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의 (방통위원장) 임명을 막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특별검사)법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앞서 한 지명자는 해당 특검법에 여러 독소조항이 있다며 악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총선 직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킬 일도 없었다"면서 "국민의 명령인 특검을 당장 수용해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던 말을 몸소 보이라"고 했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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