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사과"..지드래곤에 고개 숙인 '사건반장'..외신도 주목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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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혐의 누명을 벗을 가운데 JTBC '사건반장' 측이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를 보도한 방송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초의 사과 방송이다.
이에 외신들도 해당 내용을 번역 보도하며 "대한민국의 킹 지드래곤이 마약 남용의 오명을 벗었다.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GD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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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혐의 누명을 벗을 가운데 JTBC ‘사건반장’ 측이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를 했다. 이를 외신들도 보도하며 지드래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21일 전파를 탄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이날 진행된 지드래곤의 기자회견 내용을 담았다. 지드래곤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손편지를 보냈고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8일까지 권지용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 그렇지 않을 경우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래서일까. 해당 내용을 전한 ‘사건반장’ 양원보 기자는 “이번 논란에서 많은 언론, 저희 ‘사건반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경찰 수사 초기 우리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지드래곤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내용을 전해드린 게 사실이다. 지드래곤과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를 보도한 방송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초의 사과 방송이다. 이에 외신들도 해당 내용을 번역 보도하며 “대한민국의 킹 지드래곤이 마약 남용의 오명을 벗었다.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이 이번 사건에 대해 GD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알렸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앞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경찰은 앞서 구속한 강남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 그의 모발, 손톱, 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은 씻겨졌고 당사자 없는 기자회견이 21일 진행됐다. 지드래곤은 새 소속사를 통해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며 마약 퇴치 및 근절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도 “단순한 소속사의 관계를 넘어 파트너의 동반자 관계로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일, 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가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개척자의 정신으로 권지용의 보지 못했던 모습들도 많이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앞서 자신이 마약 이슈에 휘말리자 SNS에 “사필귀정.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글을 남겼던 바.
마약 의혹이라는 얼룩이 묻긴 했지만 지드래곤의 사회적 파급력은 굳건하다. 그래서 그의 재단 설립과 마약 퇴치 운동, 새 소속사에서 펼칠 컴백 활동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해외 팬들과 외신 역시 지드래곤의 행보를 관심 깊게 주시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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