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검찰 기획구속' 주장에 "송영길 내외 부창부수"

김보선 2023. 12. 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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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 아내의 "검찰 기획 구속" 주장에 "그야말로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도덕적 대참사를 일으키며 나락으로 가는 이유는 환부를 제때 도려내지 않고 덮길 반복했기 때문"이라며 "구성원의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마다 검찰 탄압을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자들이 입맛에 따라 법을 우롱하며 법치주의를 무너트려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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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 아내의 "검찰 기획 구속" 주장에 "그야말로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금권선거,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죄 등으로 추잡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반성 없는 일관된 태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도덕적 대참사를 일으키며 나락으로 가는 이유는 환부를 제때 도려내지 않고 덮길 반복했기 때문"이라며 "구성원의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마다 검찰 탄압을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자들이 입맛에 따라 법을 우롱하며 법치주의를 무너트려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선 "연루 의혹이 있는 민주당 현역 의원만 스무여 명에 달한다. 부패 범죄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들로 교섭 단체를 만들 수 있는 규모"라며 "범죄 연루자들이 집단적으로 오리발을 내밀며 공천판을 기웃대고, 이를 용인하는 민주당은 그야말로 범죄자들의 소도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을 위해서라도 민주당 내 오염물질을 거르는 거름망이 만들어지길 바라며, 민주당이 더는 범죄 집단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 전 대표의 아내 남영신 씨는 22일 송 전 대표가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남편이 구속되니까 한동훈 장관은 지금 국회로 오지 않았느냐. 남편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을 밖에서 비판하고 공격하니까 발을 묶고자 총선을 앞두고 구속시켰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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