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밖에서" 이 말에 나가더니…맥주병 들고 와 20대 내려친 40대

류원혜 기자 2023. 12. 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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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자신에게 밖에서 흡연해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려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8월 구로구 개봉동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피우다 실내에서 흡연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밖에 진열돼 있던 맥주병을 들고 와 B씨의 뒤통수를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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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호프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자신에게 밖에서 흡연해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려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지난 10월 26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8월 구로구 개봉동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피우다 실내에서 흡연했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 있던 피해자 B씨(20)는 "나가서 흡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밖에 진열돼 있던 맥주병을 들고 와 B씨의 뒤통수를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A씨로부터 뒤통수를 가격당한 B씨는 뇌출혈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측은 "A씨가 뒤에서 조용히 다가오더니 갑자기 공격해 무방비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바로 맞은편에서 딸이 다치는 걸 본 어머니도 극심한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을 수사, 지난 9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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