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했는데…일본에서 메츠 팬 찾겠다" 야마모토 놓친 '포브스 37위' 구단주, 씁쓸한 농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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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메츠 팬을 찾아야 하나."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LA 다저스와 같은 금액을 제시하고도 영입 경쟁에서 밀렸다.
코헨 구단주는 또 야마모토가 어린 시절 다저스 팬이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일본에서 메츠 팬인 선수를 찾아내야겠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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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우리도 메츠 팬을 찾아야 하나."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LA 다저스와 같은 금액을 제시하고도 영입 경쟁에서 밀렸다. 갑부 중 갑부, 포브스 추산 미국 400대 부호 랭킹 37위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자조가 담긴 농담을 던졌다.
22일(한국시간) 야마모토가 12년 3억 2500만 달러,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다저스 이적을 결정했다.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받은 9년 3억 2400만 달러를 넘었다. 계약금이 5000만 달러에 달하고, 원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즈가 받을 포스팅 금액 또한 5062만 5000달러일 정도로 큰 계약이 성사됐다. 메이저리그에서 단 1구도 던지지 않은 선수에게 12년이라는 투수 역대 최장 계약이 돌아갔다는 점 또한 화제다. 금액부터 어마어마한데 옵트아웃도 두 번이나 가능한 선수친화계약이다.
이날 야마모토가 자신의 행선지를 결정하기 전까지 다저스 외에도 많은 빅마켓 팀들이 후보로 꼽혔다. 양키스와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야마모토의 눈높이에 맞는 금액을 제안할 수 있는 팀으로 여겨졌다. 그에게 3억 달러 이상을 제안했다는 팀들이 줄을 섰다는 얘기다.
특히 메츠는 실제로 다저스와 같은 3억 2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헨 구단주도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과 함께 일본으로 찾아가 야마모토와 그의 가족을 만나고 왔다. 포스팅 협상 기간 중에는 집에 야마모토와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 제레미 헤프너 투수코치를 초대해 함께 식사를 했다. 미국에서 40위 안에 드는 부자 코헨 구단주는 돈 싸움에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여력이 있다. 여기에 덧붙여 인간적인 면으로 야마모토에게 다가가려 했다. 그러나 야마모토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23일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코헨 구단주는 "구단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지는 싸움이다. 우리의 노력에 만족한다. 나머지는 경기장에 맡겨두겠다. 인생은 계속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매체는 "코헨은 협상 내용 공개를 거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의 제안은 야마모토 측이 처음으로 받은 협상안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메츠는 그 뒤로 금액을 높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소식통은 야마모토의 몸값이 포스팅 금액을 포함하면 거의 3억 7500만 달러 규모가 되는 만큼 메츠의 상한선도 그리 높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코헨 구단주는 또 야마모토가 어린 시절 다저스 팬이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일본에서 메츠 팬인 선수를 찾아내야겠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블레이크 스넬이나 조던 몽고메리 같은 대형 FA를 영입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지켜볼 생각이다. 코헨 구단주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 당장 다음 주 헤드라인을 장식할 생각은 없다. 팀을 구성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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