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도 화들짝! "내 경력 중 최악의 태클"...로드리, 자칫 시즌 아웃 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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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루미넨시에 4-0 대승을 거뒀다.
후반 27분 포든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43분 알바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결국 맨시티가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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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부라이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플루미넨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에 이어 클럽 월드컵 트로피까지 들며 5관왕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훌리안 알바레스,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베르나르도 실바, 로드리, 리코 루이스,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 출격했다.
플루미넨시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르망 카누, 케노, 파울로 엔리케 간수, 욘 아리아스, 마르티넬리, 안드레, 마르셀루, 필리페 멜로, 니뇨, 사무엘 사비에르, 파비우가 나섰다.
경기는 맨시티가 주도했다. 맨시티는 전반 1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마르셀루가 수비 라인에서 걷어낸 공을 아케가 중원에서 잡은 뒤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이 골대에 맞고 흘렀다. 이를 문전에서 알바레스가 가슴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7분 로드리의 킬러 패스를 받은 포든이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추후 니뇨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맨시티는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화력은 여전했다. 후반 27분 포든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43분 알바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결국 맨시티가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이 있었다. 바로 로드리의 부상 장면이다. 후반 23분 알렉산데르가 로드리의 공을 탈취하려던 상황에서 매우 깊은 태클을 가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태클이었다. 로드리는 곧바로 오른쪽 무릎을 움켜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고 알렉산데르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느린 화면을 다시 보니 알렉산데르의 태클에 로드리는 왼쪽 발목에 무리를 입을 수 있었고, 오른쪽 무릎은 뒤틀릴 가능성도 있었다.
로드리는 2분가량 그라운드에 누워 치료를 받았다. 당시 중계 화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이 비춰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상황을 지켜볼 정도였다. 결국 로드리는 마누엘 아칸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 로드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로드리는 "오늘 정말 운이 좋았다. 내 경력에서 최악의 태클 중 하나였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져서 무서웠다. 다행히 아무 일도 아니다. 나는 상대 선수에게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로드리는 경기 후 최오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 트로피를 받았다. 로드리는 "오늘은 트로피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 무사히 집에 가는 것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걱정이 많았지만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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