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제주공항 항공기 폭파' 댓글 쓴 20대 검거

박광범 기자 2023. 12. 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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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편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제주발 인천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인터넷 댓글을 남긴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제주공항에 있던 결항 항공편 승객이 1인 방송 플랫폼에서 온라인 방송을 하던 중 '제주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실시간 댓글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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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에서 경찰특공대가 을지훈련 예행연습으로 테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2023.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국제공항 운항 항공편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제주발 인천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인터넷 댓글을 남긴 A씨를 체포했다.

앞서 전날 오후 9시쯤 제주발 인천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제주공항에 있던 결항 항공편 승객이 1인 방송 플랫폼에서 온라인 방송을 하던 중 '제주공항에서 뜨는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실시간 댓글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만약에 상황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동시에 댓글을 게시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댓글 작성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확인한 제주경찰은 경기북부청에 공조 요청을 통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심심해서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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