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제철소에서 불...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아침 7시쯤 신고…발전소 연결된 가스 배관서 불
공장 대부분 가동 중단…'가스 사용 중단' 공지도
[앵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오늘 아침 불이 나 한때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됐습니다.
1시간 40여 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고 소방당국은 재발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고 큰 불길은 잡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박종혁입니다.
[앵커]
큰 불길은 잡혔고, 재발화에 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침 8시 50분쯤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또 9시 24분에 불길은 모두 잡혔습니다.
현재는 재발화를 대비해서 소방인력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불이 난 곳은 포항제철소 2고로 쪽입니다.
아침 7시 7분쯤 제철소 2고로 인근의 부생 가스 배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 소방차 30여 대와 소방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습니다.
부생 가스는 고로에서 나오는 가스인데요, 발전소 원료로 재활용됩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폭발과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해 이 부생가스를 태우게 되어 있는데요,
지금도 이 부생가스를 태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스코는 질식과 폭발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발전소 전기 공급을 차단했는데요,
현재는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 복구는 완료했습니다.
또 공장 일부분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현재 발전소 설비 8기 가운데 5기가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측은 설비별 점검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부생가스 배관 주변의 전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문자를 통해 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며, 부생 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재발화 우려가 있는 만큼 잔불 정리와 감시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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