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 업계 1호 코스닥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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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웨더는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48억~58억 원(100만 주)을 전액 신주 발행 형식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웨더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기상업체다.
케이웨더는 기업 가치 산출 시 비교군으로 삼는 유사 기업 그룹(피어그룹·Peer)으로 국내 기업 2곳과 해외 기업 1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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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
광고비 증가에 적자전환
국내 최대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웨더는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48억~58억 원(100만 주)을 전액 신주 발행 형식으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800~58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75억 원 ~ 575억 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케이웨더는 다음 달 12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9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늦어도 2월 초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케이웨더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기상업체다. 4000여 개 회원사에 대한 날씨 정보 제공 서비스, 공기 빅데이터플랫폼과 해당 플랫폼이 탑재된 환기청정기·공기측정기 등이 주요 매출원이다.
국내에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의 상장 사례가 없다. 이때문에 케이웨더는 올 3월 2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약 8개월 뒤인 지난달 16일에야 승인을 받을 만큼 예심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
최근 경영 실적이 악화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케이웨더는 올 3분기 기준 매출 100억 원, 영업손실 2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74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이었다. 적자전환은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광고선전비(36억 원)가 주된 원인이지만 매출도 함께 꺾였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우려할 수 있는 대목이다.
케이웨더는 기업 가치 산출 시 비교군으로 삼는 유사 기업 그룹(피어그룹·Peer)으로 국내 기업 2곳과 해외 기업 1곳을 선정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경동나비엔, 하츠가 포함됐다. 경동나비엔의 경우 최근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신사업(TAC·Total Air Care)을 추진하고 있어 케이웨더의 주력 매출 품목인 환기청정기와 사업적인 유사성이 크다는 이유다.
해외 기업으로는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상정보업체 웨더뉴스가 선정됐다. 기상정보를 분석하여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사업 유사성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위 세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6.3배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케이웨더의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은 전문성에 기반해 가장 정확한 날씨정보를 제공하며 플랫폼 기반의 공기지능 환기청정솔루션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다양한 산업과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 위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루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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