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대뉴스③]잇따른 흉기난동 이상동기 범죄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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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상동기(묻지마) 범죄가 잇따랐다.
7월21일 금요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2주 뒤인 8월3일 저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일대에서 최원종(22)이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흉기를 휘둘렀다.
같은달 17일에는 최윤종(30)이 서울 관악구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을 지나던 30대 여성을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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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여름 이상동기(묻지마) 범죄가 잇따랐다. 7월21일 금요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조선(33)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 '젊은 남성'을 노린 범행 배경으로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이 지목됐다.
2주 뒤인 8월3일 저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일대에서 최원종(22)이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치고 흉기를 휘둘렀다.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그는 과거 분열성 성격장애를 진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달 17일에는 최윤종(30)이 서울 관악구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을 지나던 30대 여성을 습격했다. 성폭행을 하려던 최윤종에게 너클을 낀 주먹으로 맞고 목이 졸린 피해자는 끝내 숨졌다. 출근 중 변을 당한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일상을 무너뜨린 흉악 사건에 더해 '살인 예고' 글까지 겹치며 사회는 패닉에 빠졌다.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하는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 흉악범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법입원' 논의가 촉발됐다. 세 흉기난동범 중 최윤종이 먼저 사형이 구형돼 내년 1월22일 1심 선고가 내려진다. 조선은 1월10일 결심 공판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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