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대뉴스①]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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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된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이 고조되자 보수정당 소방수로 나선 것이다.
73년 생인 한 전 장관이 집권 여당의 수장을 맡으면서 여당이 영남당을 탈피해 젊은 수도권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전 장관은 비대위를 이끌며 여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낸다면 대권 가도에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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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된다.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이 고조되자 보수정당 소방수로 나선 것이다. 윤석열정부의 2인자에서 집권 야당의 1인자로 변신한 것이다. 73년 생인 한 전 장관이 집권 여당의 수장을 맡으면서 여당이 영남당을 탈피해 젊은 수도권 정당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는 7080년생 젊은 층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586 지도부에 비교되는 참신한 지도부를 선보이겠다는 게 여당의 전략이다.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전 장관은 비대위를 이끌며 여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낸다면 대권 가도에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에 앞에 놓인 과제들은 녹록치 않다. 당장 김건희 특검법이 최대 고비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야권만으로도 특검법을 통과시킬 수 있어 특검법이 통과된 후 한 비대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최대 난제다. 그가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이라고 규정한 만큼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야당에서 제기한 '한동훈-윤 아바타' 프레임에 시달릴 공산이 크다.
한 위원장은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다.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한 '주류 희생론'을 관철시키려 할 경우 중진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 비주류를 껴안고 통합 행보를 보이는 것도 급선무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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