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대뉴스④]'킬러문항' 배제에도 역대급 불수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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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화제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지만 올해는 소위 '킬러문항'을 없애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3일 교육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6월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뒤 유명한 '수능 킬러문항 배제' 지시를 한다.
교육부는 6월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며 과거 수능과 모의평가의 '킬러문항' 예시 26개를 공개했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 35.4%가 'N수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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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 세무조사, 문항거래 수사의뢰 착착
쉬운 수능 논란에 N수생 28년만에 최고 폭증
수능 어려웠고 만점자는 사교육 받은 재수생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매년 화제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지만 올해는 소위 '킬러문항'을 없애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3일 교육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6월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보고를 받은 뒤 유명한 '수능 킬러문항 배제' 지시를 한다. 공교육 밖 문제로 평가하는 것은 곧 학생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행태라는 것이다.
교육부는 6월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며 과거 수능과 모의평가의 '킬러문항' 예시 26개를 공개했다.
'킬러문항'의 기준은 여전히 모호했다. '쉬운 수능' 논란 역시 수그러들지 않았고 '반수생'도 늘었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 35.4%가 'N수생'이었다. 28년만 최고다.
당국은 '사교육 카르텔'과 전쟁을 개시했다. 6월엔 국세청이 입시학원 다수를 세무조사 했다. 교육부는 9월 문제 거래 혐의로 교사들과 일타강사 현우진씨를 포함한 업체 다수를 경찰에 넘겼다.
예상을 뒤집고 수능은 매우 어려웠다. 단 1명인 전 영역 만점자와 표준점수 수석은 모두 재수생이었다. 사교육 카르텔 수사선상에 오른 학원 '시대인재'에서 공부한 수험생이었다. 사교육 경감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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